서울 마포구, 전월세 계약·직접 등기 안내데스크 운영… 전국 최초
서울 마포구가 초보 임차인을 위한 전·월세 계약 안내데스크 운영을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자체가 전·월세 계약 안내데스크를 운영하는 것은 최초다. 부동산 거래 후 임차인·매수자가 직접 등기를 신청하는 ‘셀프 등기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포구는 구청 2층 부동산정보과 민원대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임대차 계약을 할 경우 확인 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전·월세 계약 시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토지·건축물의 면적과 용도 등 공적사항도 확인해 준다.

안내데스크에서 부동산 등기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도 알려줄 예정이다. 계약 체결 이후부터 등기 신청까지의 절차와 필요 서류 등 나홀로 등기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자세히 안내한다. 등기 신청 안내 서비스를 통해 직접 등기할 경우 과세표준액 5억원 기준 부동산 거래 기준 약 50만원 정도의 등기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포구 측은 밝혔다. 마포구 관계자는 “마포구는 인근에 대학교와 업무시설이 많아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전·월세 계약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부동산 임대차 경험이 없는 이들을 돕기 위해 맞춤형 정보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