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단지명 '마포하늘숲자이'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 단지명이 ‘마포하늘숲자이’로 결정됐다.

23일 염리3구역 조합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된 대의원 회의에서 신축 아파트 단지명이 ‘마포하늘숲자이’로 결정했다. 펫네임 ‘하늘숲’은 인근 쌍용산 근린공원의 옛 이름인 ‘하늘공원’에서 따왔다.

이 단지의 이름은 당초 ‘마포그랑자이’로 예상됐다. 그러나 GS건설이 앞으로 공급하는 단지 이름에 ‘그랑’을 넣지 않기로 하면서 무산됐다. 단지명 후보로는 마포 프레스티지자이와 마포센트럴자이, 마포 프레지던스자이, 마포메트로자이, 마포 하늘숲자이 등이 거론됐다.

시공사는 비교적 간단명료한 ‘마포센트럴자이’와 ‘마포메트로자이’를 제안했지만 조합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담은 ‘마포프레스티지자이’와 ‘마포프레지던스자이’를 선호했다.

현장 관계자는 “결정된 단지명에 대해서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면서도 “이미 결정된 만큼 이제부터는 재개발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모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 말 분양 예정인 염리3구역은 올해 강북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단지다. 1694가구 중 39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8억 대 후반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