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분양’ 논란을 빚었던 민간임대 아파트 ‘위례 호반 가든하임’ 699가구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14일 오전 미계약분 약 30%에 대한 추첨공급을 마쳤다”며 “19~20일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례 호반가든하임은 지난 13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했으나 30%가량이 미계약분으로 남아 이날 추첨을 진행했다.

이 단지는 앞선 청약에서 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위례신도시에 2년여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공공주택지구에 적용되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아파트로 바꿔 공급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4년 단기임대 후 분양전환하는 조건으로 사업승인을 받은 만큼 4년 후엔 위례신도시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일반분양을 한다. 이로써 회사는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뿐 아니라 향후 분양전환시 가능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단지는 위례신도시 A3-5블록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6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101~149㎡ 중대형으로 구성됐으며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도 일부 포함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