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 옛 파워센터부지에 오피스텔 1805실 공급
부동산 개발업체 엠디엠(MDM)이 다음달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 3블록에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를 내놓는다. 광교신도시 조성 당시 주상복합 백화점 오피스 호텔 등 복합시설이 들어서기로 했던 파워센터(에콘힐) 부지에 건설되는 오피스텔 복합단지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대지면적만 축구장 5.7개 크기인 4만1000㎡에 달한다. 이 곳에 지상 49층 4개동이 들어서 동간 거리만 100m가 넘는다. 동간 간섭을 줄이고 일조권과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설계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피스텔은 1805실(전용 21~82㎡)로 이뤄진다. 저층 부분에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이뤄진다.
단지 내 3만7000㎡ 규모의 조경공간과 약 730m에 달하는 산책로가 들어선다. 조각공원, 센트럴플라자, 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개공지(오픈스페이스)가 계획돼 인근 광교호수공원과는 또다른 느낌의 ‘인사이드 파크’로 조성된다.
수원 광교신도시 옛 파워센터부지에 오피스텔 1805실 공급
오피스텔은 1인 가구부터 2~3인 가구, 실버세대가 거주할 수 있게 7개 평면으로 구성된다. 인근 경기도청 신청사, 법조타운과 삼성디지털센터(연면적 74만㎡) 등 약 10만명의 고급 수요를 타깃으로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컴팩트한 원룸형인 전용 21㎡(666실), 거실+방 한 칸으로 이뤄진 전용 39㎡(185실) 등으로 1개동을 구성했다. 나머지 3개동은 신혼부부 등을 위한 거실과 방 2칸 구조의 전용 46·56㎡(299실),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거실+방 3칸)인 전용 71·82㎡(655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구명완 엠디엠 대표는 “기존 생활인프라가 다 갖춰진 광교신도시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대단지”라며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한 실속형 주거용 오피스텔”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바로 앞에 2020년께 신수원선 원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인덕원역(4호선), 월드컵경기장역(신분당선 연장)을 통해 서울 사당까지 약 35분, 강남까지 약 4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분양홍보관은 수원시 영통구 현장(원천동 605의1)에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