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에 통합 리모델링 바람이 불고 있다. 한가람 아파트와 강촌아파트 등 5개 단지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주민설득에 나섰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부이촌동 한가람·강촌·이촌코오롱·한강대우·이촌우성 등 5개 아파트 통합리모델링 추진준비위원회는 4일 이촌동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300여 명의 주민이 몰려 통합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준비위는 설명회, 전문가 간담회 등을 추가로 열고 추진위 설립을 위한 정식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5개 단지 전체 주민의 50%가 동의해야 추진위원회를 설립할 수 있다.

리모델링은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재건축과 달리 내력벽을 유지한 채 각 집의 면적, 설계를 바꾸는 사업이다. 준공된 지 15년이 지나면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다. 이촌동의 5개 단지는 모두 2000년 이전에 준공돼 연한 기준을 채웠다.

이 단지들은 나란히 모여있다. 리모델링 추진에 대한 여론은 긍정적이다. 대부분이 용적률 300%를 넘어 재건축으로는 사업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이촌현대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