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맞춤형 희망지 사업’ 선정지인 천호2·3동에 주민이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이곳(천호7구역, 천호3-1·2구역)은 각각 2014년과 2015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돼 왔다. 강동구는 작년 10월 문제 해결을 위해 이 일대를 ‘맞춤형 희망지’로 선정했다. 올해 7월까지 총 사업비 1억3000만원(시비 7000만원, 구비 6000만원)을 들여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들은 이 공간에서 공동 육아, 공유 부엌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 개량 상담소를 통해 마을 건축사에게 주택 수리비용 융자와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다.

SH공사는 가로주택 정비사업, 자율주택 정비사업 등을 발굴해 추정 분담금 및 초기 사업성 분석 등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 공동체가 활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