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반포한강공원 바로 앞 신반포2차, 3월 중 재건축 총회 예정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가 오는 3월께 재건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총회가 성사되면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 설립 채비에 나설 예정이다.

신반포2차는 1978년 준공돼 올해 입주 41년차를 맞았다. 재건축 연한이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늘어나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당초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인가를 받았으나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 단지는 1572가구(전용 68~150㎡)로 이뤄져 있다. 지상 최고 12층 13개동 규모다. 단지가 한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넓게 퍼져있어 입지가 좋다는 평가다. 단지 맞은편으로는 반포한강공원과 한강 달빛광장이 있다.

교통여건도 좋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반포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서울 각지로 차량 이동이 쉽다.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 파미에스테이션, 뉴코아아웃렛, 고속터미널역 지하상가 등 상업 시설이 많다. 반원초등, 신반포중, 반포초등,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고, 경원중, 원촌중 등이 가깝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는 주민 총회를 앞두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12억9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68㎡은 현재 15억5000만~16억원을 호가한다. 전용 92㎡는 지난달 17억3000만원에 팔렸다. 인기층·인기동 매물은 20억원에 나와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