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명가 대보건설, 하남 미사에서 분양 순항
대보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경기 하남 미사 강변도시의 지식산업센터 ‘하우스 디 스마트밸리’(조감도)가 단기간에 높은 분양률을 보였다. 기숙사가 많고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에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대보건설이 다섯번째 시공한 해당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자족시설용지 6-4블록에 들어선다. 지난해 8월말 분양을 시작했다. 분양 시작 일주일만에 50%가 계약된 데 이어 현재 80%가 분양됐다. 지식산업센터는 완공 시점까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는 특징을 고려하면 단시간 내 소진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분양가는 3.3㎡당 610만원선으로 인근 지식산업센터 분양가(800만~900만)의 60~70% 수준이다. 기숙사는 현재 95%가량 계약이 완료됐다.

단지는 대지면적 7018㎡, 연면적 5만8917㎡ 규모다.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471실(전용 23~120㎡)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10층은 지식산업센터, 지하 1층~지하 2층은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지상 3층~10층은 기숙사로 이뤄졌다. 지식산업센터에는 5.1m 층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에너지와 관리비를 절감하는 이코노믹시스템도 도입된다. 일부 호실엔 문 앞까지 화물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Drive-in-system)’이, 전용 출입구를 갖춘 기숙사동에는 빌트인시스템이 적용된다. 모델하우스 하남시 신장동 358의 2에 있다. 2019년 7월 완공 예정이다. 대보가 하남 미사에 공급한 또 다른 지식산업센터인 ‘하우스디 엘타워’는 오는 7월 완공된다.

대보건설은 지식산업센터 특화를 선언한 뒤 지속적으로 혁신 설계를 도입한 시공에 나서고 있다. 대보건설 관계자는 “다섯번의 성공적인 시공 경험을 통해 지식산업센터 수요자들이 원하는 맞춤형 특화 설계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산 시공을 통해 사업 외연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