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가 또 시공사 선정에 실패했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현대산업개발 한 곳만 응찰해 유찰됐다. 건설회사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립한다. 당초 대우건설도 사업 참여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반포 3주구 시공사 입찰이 성립되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열린 첫 현장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사 여덟 곳이 참석했다. 하지만 11월 말 입찰에 현대산업개발만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납입해 유찰 처리됐다.

조합은 30일 대의원회를 열고 이후 시공사 선정 일정과 방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