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부동산 규제 강화 및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서다. 상반기 수서발고속철도(SRT) 개통, 대형 쇼핑몰 개장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신규 단지가 공급된다.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
경기 평택시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에서 ‘SRT 센트럴지제’가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7층, 18개 동, 총 1603가구(전용 59~84㎡)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에는 삼성전자·LG전자 산업단지 조성, 평택당진항 주변 개발 등이 예정됐다. 단지 인근 SRT 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20분 걸린다. 올해 착공할 계획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SRT 노선과 연결된다.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는 ‘영종하늘도시 리도’가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4개 동에 오피스텔 1122실(전용 22~60㎡)과 상업시설 337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과 제3연륙교 건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 등이 이뤄진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30분 이내 도착한다.

롯데건설은 이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동에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545가구(전용 84㎡)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창원시에는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문화복합시설인 ‘창원 SM타운’이 조성 중이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5월 30만㎡ 규모 부지를 매입했으며 ‘스타필드 창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은 이달 강원 동해시 단봉동에 ‘e편한세상 동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9개 동, 총 644가구(전용 78~84㎡)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해시에는 동해항 3단계 확장사업,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고속철도(KTX) 동해역 개통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