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신분당선 판교역세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세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백현동 백현마을5단지휴먼시아 아파트는 호가가 몇 달 새 1억원가량 올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7㎡ 주택형은 지난달 9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전용 84㎡ 가운데 다른 주택형들은 이미 실거래가 10억원을 넘겼다. 전용 84.73㎡ 주택형과 전용 84.89㎡ 주택형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9억원 내외에서 움직였지만 10월 일제히 10억원을 찍었다. 전용 84.98㎡는 11월 11억6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최근엔 12억원을 호가한다. 백현동 P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많지 않아 마지막 거래가격보다 호가가 1억원씩 높다”며 “실거주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지만 급등한 가격 때문에 망설인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판교역 인근에 11개 동 584가구(전용 74~84㎡) 규모로 지어졌다. 백현마을6~7단지와 같은 블록이다. 단지 남쪽에 신백현초·중이 있고 현대백화점이 가깝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