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이라크 총리와 면담
한화건설은 최광호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해 연말에 이라크에서 하이다르 압바디 총리(첫 번째)와 면담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압바디 총리는 면담 자리에서 이라크 국영은행장들에게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를 추진 중인 한화건설과 안정적인 공사 대금 지급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압바디 총리는 한화건설에 신도시 분양 활성화를 위해 종합 정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협조를 약속했다. 비스마야 신도시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중심부와 연결하는 신규 고속도로 건설도 지시했다.

총리 면담 직후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약 1억7000만달러(약 1811억원)를 수령했다. 최 대표는 “이라크 내전 종결,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이라크 국가 재건사업이 활성화되는 분위기라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