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다산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이 한 달 새 8000만원가량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다산신도시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첫 입주 아파트인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가 지난달 29일 집들이를 시작했다. 한꺼번에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셋값이 지난해 11월과 비교해 20%가량 하락했다. ‘한양수자인 리버팰리스’ 전용 84㎡ 전세가는 작년 11월 사전점검 때 3억2000만~3억800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2억5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30일 입주를 시작한 ‘다산 아이파크’ 전용 84㎡ 전세 시세도 같은 기간 3억5000만원 수준에서 2억8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셋값이 떨어지자 남양주 퇴계원이나 구리시 등 인근 지역은 물론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문의를 한다”고 전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