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리더스포레' 투시도. 한화건설 컨소시엄 제공
'세종리더스포레' 투시도. 한화건설 컨소시엄 제공
세종시는 권역별 기능에 따라 도시가 6개의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정부세종청사가 들어서 중앙행정 기능을 가진 1생활권을 비롯해 도시행정과 대학·연구, 의료·복지, 첨단산업 등이다. ‘세종리더스포레’가 들어서는 2생활권은 문화·상업으로 특화해 개발되는 생활권이다.

[세종리더스포레②입지]스트리트몰·수목원·아트센터가 집 앞에
아파트 바로 옆엔 복합문화상가인 ‘어반아트리움’이 조성된다. 약 1.4km 길이의 보행 중심 상업가로다. 스트리트몰을 비롯해 광장과 소공원이 들어서고 옥상정원 등 건물 지붕을 활용한 휴식 공간도 마련된다.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공중산책로, 상가를 가로지르는 도시상징광장 등을 조성해 함께 걷고 싶은 문화쇼핑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계획이다. 세종시 유일의 백화점이 들어설 부지는 국세청 인근에 마련됐다.

상업거리와 연계한 문화시설은 다양하게 지어진다. 박물관단지를 비롯해 나릿재역사공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1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인 세종아트센터는 2019년 완공이 목표다.

단지와 교육시설이 가까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연접한 나성초·중은 2019년 개교할 예정이다. 나성초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미래학교’로 운영된다. 무선인터넷과 클라우딩 컴퓨터 등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 학교의 개념이다. 내년 3월 문을 여는 세종예술고 또한 아파트와 마주보고 있는 도보권이다.

단지를 끼고 흐르는 제천변을 따라선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약 65만㎡ 규모의 중앙 녹지공간엔 국립세종수목원이 조성된다. 18개의 주제원으로 꾸며지는 수목원은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정부세종청사는 아파트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도 가깝다. 대전과 오송, 청주 등 인근 도시와 연결되는 BRT 노선은 지속 확충될 예정이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서·남세종나들목(IC)이 가깝다. 서울세종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되면 서울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15분대에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개발 10년째를 맞은 세종시는 도시가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체 3단계 개발계획 가운데 2단계 초기에 해당한다. 그동안 아파트 공급과 입주물량이 꾸준히 쏟아졌지만 미분양이 없어 수요가 탄탄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엔 지난해 5월부터 1년 반가량 미분양 가구가 한 가구도 나오지 않았다.

세종리더스포레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도 문의가 많은 편”이라며 “이전기관 특별공급 비율이 50%인 만큼 희소한 일반분양 물량을 두고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인 대평동 241의 1에 있다. 11일 이전기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을 받는다. 순위별 청약은 14~15일, 당첨자 발표는 21일로 예정됐다. 정당계약 기간은 내년 1월 3일~5일이다. 입주는 1단지와 2단지가 각각 2021년 2월과 6월로 예정됐다.

세종=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