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이 광주전남혁신도시 B6블럭에 ‘사랑으로’ 부영아파트를 임대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1층~최고 23층 23개동 규모로 총 1558가구다. 전용면적 84㎡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임대료는 임대보증금 7900만원에 월 32만원으로 모두 같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을 비롯한 15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쳤고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마지막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협력업체 500여 곳도 옮겨올 전망이며 한전공대 설립도 예정돼있다. 고속철도(KTX) 나주역과 광주송정역이 인근에 있고 호남고속도로, 광주공항, 무안국제공항도 가깝다.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에서 5분 거리에도 초·중학교가 있고 전남과학고, 전남외고 등 특목고도 인근에 있다. 여기에 혁신도시 내 5개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지방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청약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6일에는 일반 청특별공급을 비롯해 다자녀·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 대상자 특별공급 신청이 진행된다. 이어 7~8일에 1, 2순위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하고 1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후분양 단지로, 내년 1월 입주예정이다. 청약 당첨자 발표 후 직접 주택을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