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역 더퍼스트' 투시도. 위퍼스트 제공
'고덕역 더퍼스트' 투시도. 위퍼스트 제공
분양시장 ‘빅 위크’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오피스텔 분양도 줄을 잇는다.

2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24곳에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1순위 청약은 9곳, 당첨자 발표는 10곳, 계약은 8곳에서 진행된다.

교통망 확충으로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지는 오피스텔 분양도 이어진다.

위퍼스트는 이달 명일동 일대서 ‘고덕역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410실 규모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 바로 앞에 위치한 게 특징이다. 2023년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이 마무리되면 강남까지 15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인천 부평구 산곡동에서 ‘부평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40층 2개 동 가운데 오피스텔은 전용 49~56㎡ 175실 규모다. 2020년 개통하는 7호선 산곡역(예정) 앞에 들어서는 단지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상 35층 1개 동 23~84㎡ 761실이다. KTX와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탄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2021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개통하면 삼성역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힘찬건설은 경기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다산헤리움 그랑비스타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15층, 전용 20~28㎡ 624실 규모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강남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개선은 오피스텔의 가장 큰 호재로 평가된다. 부천 중동 ‘대우마이빌2차’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개통 이후 1년 동안 가격이 3.8% 올라 같은 기간 경기도 오피스텔 시세가 0.68%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신분당선 연장선 수혜 단지로 꼽히는 용인 풍덕천동 ‘e편한세상 시티 수지’ 전용 31㎡의 경우 분양가 대비 25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현지 B공인 관계자는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이 직장인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며 “신분당선 개통 이후 오피스텔 가격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