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토 면적의 16.6%인 도시지역에 인구의 91.82%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용도별로는 농림지역(46.5%), 관리지역(25.6%), 도시지역(16.6%) 순으로 면적이 넓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도시 일반 현황, 용도지역·지구·구역 현황,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이 담긴 ‘2016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9일 공표했다.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용도지역상 전 국토의 면적(10만6059.8㎢) 중 농림지역이 4만9285.4㎢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6.47%를 차지했다. 관리지역 (2만7206.5㎢·25.65%), 도시지역 (1만7609.5㎢·16.60%), 자연환경보전지역(1만1958.4㎢·11.28%) 등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 전체 인구 5170만여 명 중 91.82%인 4747만여 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상 도시지역은 △녹지지역 (1만2625.7㎢·71.70%) △주거지역 (2646.9㎢·15.03%) △공업지역 (1166.8㎢·6.63%) △상업지역 (330.9㎢·1.88%) △미지정지역(839.2㎢·4.77%) 등으로 세분화된다.

2015년에 비해 지난해 도시지역 중 주거지역 26.7㎢ 늘어났고 상업지역과 공업지역도 각각 2.0㎢, 9.0㎢ 증가했다. 반면 녹지지역과 미지정지역은 21.4㎢, 20.4㎢ 줄었다.

개발행위허가 현황은 2015년에 비해 2만1511건 증가한 30만5968건(1,889.7㎢)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허가 건수를 보면 △건축물의 건축 (20만3211건·66.4%) △토지형질변경(7만0387건·23%) △토지분할(2만9001건·9.5%) △공작물의 설치(1951건·0.6%) △물건적치(1013건·0.3%) △토석채취(405건·0.1%) 순이었다. 시도별 허가 건수를 보면 경기도가 7만6015건(367.1㎢)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3만1945건·284.3㎢), 경남(2만7999건·137.2㎢)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화성시가 1만1161건(33.9㎢)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 양평군 (6817건·7.9㎢), 제주시 (6013건·25.3㎢), 충북 청주시(5753건·25.2㎢) 등도 많았다.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취합·작성되는 도시계획현황 통계는 도시정책 및 도시계획 수립, 교부세 산정 근거자료 제공, 지역개발계획 구상 등 정책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통계 상세 자료는 인터넷 도시계획정보서비스(www.upis.go.kr),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e-나라지표(www.index.go.kr) 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