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①규모]전국구 청약 가능, 분양가 합리적인 1342가구
경기도 안양, 일산한류월드, 고양지축지구 등 수도권에서 분양 성공을 이어온 반도건설이 강원도에 첫 도전장을 던졌다. 반도건설은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지을 아파트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5일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총 2개 블록에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2블록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 59~84㎡, 548가구,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84㎡, 794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502가구, 59㎡B 104가구, 84㎡A 443가구, 84㎡B 213가구, 84㎡C 80가구다.

강원도에 첫 선을 보이는 ‘반도유보라’ 아파트인 만큼 분양가는 물론이고 커뮤니티 특화, 평면 설계에도 공을 많이 들인 모양새다. 원주기업도시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8·2 부동산대책의 강도 높은 규제를 빗겨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도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는 평창올림픽, 중앙선고속화전철 서원주역(예정), 제2영동고속도로 등 3대 호재가 겹친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서는 서울과 강원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 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원주간 이동거리가 약 70분에서 50분으로 대폭 줄었다. 차로 90분 가량 달리면 인천공항에도 닿을 수 있다. 인천~서원주~강릉을 잇는 중앙선 고속화전철이 올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인천공항으로의 이동거리는 5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며 청량리까지도 3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서울~판교~여주를 잇는 수도권 전철 연장선이 지난해 9월 개통한 데 이어 여주에서 서원주까지도 2019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1년 중앙선과 수도권전철 여주~원주선이 지나는 KTX 서원주역이 2021년 개통하면 광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①규모]전국구 청약 가능, 분양가 합리적인 1342가구
서울로의 접근성 뿐만 아니라 원주시청 인근 구도심 지역으로도 이동이 쉬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구도심과 원주기업도시를 잇는 봉화터널이 2020년 개통하면 구도심까지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구도심 지역의 노후 아파트 입주민들도 기업도시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게 분양 측 설명이다.

풍부한 호재 덕에 앞서 분양한 단지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순위 청약을 받은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평균 청약 경쟁률 5.4대 1을 기록하면서 5블록, 6블록 모두 전 주택유형에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수변공원 조망권을 갖춘 가구의 경우 3.3㎡당 746만원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로 나왔음에도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으며 현재 90% 이상 계약이 완료됐다.

반도건설이 공급하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합리적인 분양가가 특장점이다. 3.3㎡ 당 평균 분양가가 713만원 수준이었던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 골드파크’와 입지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나 분양가의 차이는 꽤 큰 편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80만원 이하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용 84㎡ 기준 2억2600만원 선이다.

오는 25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과 30일 특별공급 접수를 실시한다. 오는 31일 1순위 청약, 내달 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내달 7일 당첨자가 발표되며 13일에서 15일까지 3일 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원주기업도시는 전국구 청약지역인 만큼 거주자 제한이 없어 어느 지역에서나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1단지(1-2블록), 2단지(2-2블록)을 동시에 분양하며 각각 청약을 넣을 수 있어 당첨 확률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계약금은 900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 10%가 포함된다.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 지원된다. 전매제한이 없는 단지인 만큼 분양 받은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원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단계동 878-1번지)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원주=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