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전기는 경기 남부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분양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마을 및 약초 재배 수목원 건립 사업의 일부다. 전체 66만㎡로 조성된 토지 중 자체 매입한 8만2500㎡에 설치할 예정이다. 3㎿는 자체 발전 수입용이다. 나머지 3㎿는 현지 농가 및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양 중이다. 올 하반기에 발전 사업 인허가 및 개발 허가를 취득해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 150억원 중 60억원은 농협에서 대출받았다. 60억원은 분양해서 충당하고 자체자금 30억원을 예비비로 당사에서 조달해 부지 매입 비용으로 쓴다. 100㎾씩 30개 소형 태양광 발전소다. 누리전기는 2003년 5월 전기공사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15년간 전기, 소방, 통신 등으로 꾸준히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한솔테크닉스와 농협네트웍스의 태양광 시공업체로 선정돼 충북 오창과 경기 여주에 200㎾급 민간 태양광 발전소도 시공했다. 충북 증평의 한국교통대학교 생활관 옥상에도 3.3㎾ 태양광 2기를 설치했다. (02)573-8808
서울시와 광진구청이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주변부 일대 17만4000평(57만3841㎡)의 대규모 재정비 사업에 나섰다. 어린이대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처럼 바꾸고, 주변부는 고밀 개발을 허용해 지역의 활력을 살린다는 구상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위원들은 광진구 능동과 구의동 일대 21만9000㎡의 고도지구 제한을 폐지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일대 신 거점 조성 기본구상 수립 용역도 발주했다. ○‘경성골프구락부’였던 대공원어린이대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능동과 구의동 일대는 1종 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에 고도제한이 풀린 지역의 경우 건물의 최고 높이가 13~16m로 제한됐다. 어린이대공원 주변부가 이처럼 엄격한 고도제한을 받은 데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일제시대부터 골프장으로 사용됐다. 1929년 영친왕이 이곳에 경성골프구락부를조성했다. 한국전쟁 과정에서 골프장은 훼손됐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이를 다시 서울컨트리구락부골프장으로 만들었다. 이 공원의 방문자 센터인 ‘꿈마루’도 골프장 클럽하우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중랑구 서울양원1단지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가족 친화형 행복한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후 입주민들과 함께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개관식에서는 단지 내 행복어린이집 원아들과 중랑구 우리 동네 키움 센터 아이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입주민 북클럽, 공예 클래스 등 주민 자치 행사가 진행됐다. 다양한 행사로 작은 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서 성공적 첫선을 보였다.개관식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정기원 한국 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 이창휘 임차인대표회장을 비롯한 입주민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새롭게 변신한 작은도서관의 개관을 축하했다.LH는 매년 전국 LH 임대주택을 대상으로 ‘한국작은도서관협회’와 함께 입주민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번에 개관한 서울양원1단지 ‘행복한 작은도서관’은 LH 최초 가족 특화형 플랫폼으로 입주민과 함께 특화 설계한 것으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서관과 유아형 주민 카페 등을 연계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되었다.LH는 이번 리모델링된 도서관이 공동체 소통의 장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주민 자치운영위원회 등 사후 지원을 강화하여 입주민 주도의 자치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저출생·초고령화 시대에 LH의 공적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가족 친화형 작은 도서관이 이웃과 함께 생활하고 배려하는 공동체 문화의 거점이 돼 앞으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
서울 용산구에 월 15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대학생 연합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숙사는 595명의 인원을 수용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와 비교하면 3분의 1도 안 되는 가격이어서 대학생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세워지는 이 연합 기숙사의 건립 착공식이 지난주 개최됐다. 이곳은 국토교통부가 무상으로 제공한 철도 유휴 부지에 한국수력원자력과 지방자치단체(기장군·울주군·경주시·영광군)의 기부금으로 지어진다.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이 담당한다. 수용 인원은 595명 가운데 500명은 원전 소재 지자체 소속 대학생들에게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용산 연합 기숙사, 2026년 준공이 기숙사는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연면적 1만2083㎡, 용적률은 281.8%다.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도보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연합 기숙사는 국·공유지에 민간기부금으로 건립·운영돼 시세보다 주거비를 낮출 수 있다. 인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무엇보다 기숙사비가 월 15만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57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연합 기숙사는 시세의 30%도 안 되는 월세를 받는 셈이다.교육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28개 대학과 1개 지자체(용인시) 소속 기숙사 입주생에게는 주거 장학금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월 10만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