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 사동에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 2차’ 전용 115㎡ 거실. GS건설 제공
경기 안산시 사동에 들어서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 2차’ 전용 115㎡ 거실. GS건설 제공
경기 안산시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GS건설이 다음달 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그랑시티자이 2차’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으로 지어지는 주거복합단지다. 총 3370가구(실) 규모다. 아파트 2872가구(전용면적 59~140㎡)와 오피스텔 498실(전용면적 27~84㎡)로 이뤄졌다. 작년 말 분양한 4283가구(실) 규모의 그랑시티자이 1차와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를 형성한다. 정명기 GS건설 분양소장은 “내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며 “분양한 지 5일 만에 모두 팔린 ‘그랑시티자이 1차’처럼 특화 평면설계로 흥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면 업그레이드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 2차’ 조감도
안산 사동 ‘그랑시티자이 2차’ 조감도
2차 분양 물량 중에는 요즘 인기 높은 테라스형과 펜트하우스가 많다. 전용 68~95㎡ 118가구를 테라스형으로 공급한다. 125·140㎡ 12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민다. 115㎡ 타입 90가구에선 시화호 조망이 가능하다. 최상층인 44층 스카이커뮤니티에는 시화호를 바라보며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스카이 피트니스센터를 배치한다.

평면의 경우 1차에서 호평받은 부분은 최대한 살리고 아쉬웠던 부분을 업그레이드했다. 1차 분양에서 호평받은 3면 발코니를 그대로 적용했다.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차처럼 테라스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등도 적극적으로 배치했다. 지상 6층까지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를 설치해 정원이나 야외 바비큐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59㎡ 타입에도 테라스를 적용했다. 정 소장은 “오피스텔은 1차 때보다 6㎡ 넓히고 테라스까지 제공한다”며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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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도 2.4m로 높여 개방감을 주고 1차 물량과 마찬가지로 중소형 면적에도 대형 드레스룸을 들였다. 84㎡A 주택형의 기본 평면은 방 3개에 알파룸을 두는 구조다. 1차 당시 유상 옵션으로 제공한 알파룸의 호응도가 높았던 점을 감안했다. 주방에는 1차 때 적용하지 않은 별도의 보조 주방을 넣었다. 스마트폰으로 조명 및 난방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연동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적용했다.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과 ‘셀프 차량 청소 시스템’을 선보였다. 공용 부분에는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인 ‘세대환기 시스템(전열교환기)’을 배치했다.

고소득 및 고학력자가 많이 모여 있는 고잔신도시 권역 특성상 대형 면적 비중을 늘리고 1차에는 없는 전용면적 115㎡ 평면을 새로 선보였다. 인근 중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비자의 교체 수요를 겨냥해서다. 단지 안에 초·중·고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덴마크식 라이프 조경 적용

일반 아파트와 차별화한 조경 설계를 적용했다. 조경 콘셉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휘게(hygge) 라이프’다. 휘게는 덴마크어로 편안함, 따뜻함, 아늑함, 안락함을 뜻한다. 일상에서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의미한다. 1차에서 호평받은 북유럽식 정원을 한층 발전시켰다는 평가다.

휘게 스타일을 지향하는 그랑시티자이 2차의 조경은 크게 세 가지 테마공원, 가족·이웃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 이들을 연결하는 특화 산책로로 구성했다. 중앙공원 격인 트롤파크는 조경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한다.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트롤테라스, 트롤분수 등 덴마크 신화 속 트롤을 콘셉트로 설계했다. 입주민이 손쉽게 가든파티를 하거나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원도 배치했다. 그랑시티자이 2차 모델하우스는 사동에 있다.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상세 내용은 한경닷컴 참조

이정선 기자/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eew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