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전용면적 84㎡ 거실을 파노라마로 촬영한 모습. 사진 전형진 기자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 전용면적 84㎡ 거실을 파노라마로 촬영한 모습. 사진 전형진 기자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177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0㎡ 248가구 △77㎡A 337가구 △77㎡B 137가구 △77㎡C 249가구 △84㎡ 799가구다. 이 가운데 63%(1116가구)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4베이 판상형이다.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의 타입별 평면은 체감면적이 넓게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아파트는 거실과 주방이 ‘ㄱ’자로 만나는 탑상형 가구의 거실 개방감이 높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이 단지는 4베이 판상형이 적용되는 전용 77㎡ A와 84㎡의 거실도 탁 트이게 설계했다.

팬트리가 현관과 일(一)자를 이루지 않고 주방쪽으로 배치된다. 복도가 짧아지다 보니 거실 면적이 넓어지는 셈이다.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전용 84㎡의 경우 주방 앞에 6인용 아일랜드 식탁이 놓였지만 거실은 넉넉해 보였다.

거실을 넓어 보이게 하는 설계는 또 있다. 천장고가 2.45m로 일반 아파트에 비해 10cm가량 높고 광폭 거실창이 적용된다. 거실창 폭은 최대 4.5m에 달할 정도다. 주로 밀폐 구조이던 팬트리와 드레스룸에도 모두 창문이 달린다. 통풍을 고려해서다.

거실 벽 한쪽엔 리어스피커 단자가 3m가량의 간격을 두고 마련된다. 소파를 가운데 두고 양쪽에 스피커를 설치할 수 있게끔 한 배치다.

화장대에 들어가는 220V 콘센트와 USB 단자. 사진 전형진 기자
화장대에 들어가는 220V 콘센트와 USB 단자. 사진 전형진 기자
안방 화장대엔 콘센트와 USB 단자가 숨어 있다. 화장대에서 스트레이트기로 머리를 손질하고 USB용 손톱 정리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발코니엔 버튼으로 작동하는 전동건조대가 기본으로 설치된다. 건조대에 팬이 달려 있어 습도가 높은 여름에도 빨래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지 않게 말릴 수 있다. 주방 개수대는 가로폭이 95cm로 광폭이다. 한꺼번에 많은 설거지를 하거나 요리감을 손질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전화기를 겸할 수 있는 화장실 휴지걸이엔 공용로비 개방 버튼이 있다. 샤워를 하거나 용변을 보는 도중 손님이 찾아왔을 때 목소리로 신원을 확인하고 버튼을 누르면 로비 문이 열린다. 거울은 미닫이다. 수건이나 칫솔 같은 세면도구를 거울 뒤편에 숨겨 깔끔한 화장실 연출이 가능하다. 청소용 스프레이건이 따로 마련될 예정이어서 물청소가 편해진다. 안방쪽 발코니 역시 스프레이건이 들어간다.

난방 온도는 침실별로 조절할 수 있을 예정이다. 빈 방엔 보일러 작동을 끄는 등 방마다 온도를 달리할 수 있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모델하우스에 배치된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입주민이 동일 제품으로 렌탈해 사용할 수 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주부 제일주의를 지향한 설계와 배치에 중점을 뒀다”면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포=전형진 한경닷컴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