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경기 오산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3공구) 조성공사 및 도시시설물 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단지를 조성하고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용지 등으로 대신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대행개발은 오산 세교2지구 3공구 77만9000㎡를 조성하고 교량 3개소 등 도시시설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설계 금액은 324억원, 공사기간은 36개월이다.

유진하 LH 경기본부 토지판매부장은 “기업은 공공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지 등 우량토지를 선점할 수 있고 토지매입비 부담을 덜 수 있으며, LH는 공사비 부담을 덜고 토지 선수요 확보를 통해 사업지구를 조기에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에 현물로 지급하는 토지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A-2블록, A-21블록)와 일반상업용지(상4-2블록)다.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에서 1㎞ 거리에 있으며 화성 동탄2신도시와 차로 10분 거리다. 일반상업용지는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의 역세권 필지다.

입찰은 다음달 7~9일로 9일 개찰 및 낙찰자가 결정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