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에서 아파트 용지 공급이 줄을 잇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검단신도시에서는 상반기 아파트 용지 9필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LH 등은 최근 공동주택용지 2필지(AB15-2, AB6 블록)를 추첨 방식으로 공급했다. 1순위에서 각각 15개와 14개 업체가 공급을 신청했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에서 6000여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5필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711가구 규모 공동주택용지 1필지(AA3 블록)를 이달 공급하고, 올해 상반기 1필지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에서도 올해 공동주택용지, 주상복합용지 등이 추가로 공급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달 루원시티 내 주상복합용지 3필지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이에 따라 LH는 추가 아파트 용지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루원시티에 남아 있는 아파트 용지는 주상복합용지 4필지(주상 4·5·6·7)와 공동주택용지 3필지(공동 1·2·3) 등이다.

이들 택지가 인기를 끄는 것은 수도권에 남아 있는 아파트 용지가 많지 않아서다. LH가 정부 정책에 맞춰 올해 말까지 신규 택지 개발을 중단하면서 올 들어 아파트 용지 공급량이 급감하고 있다.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도 갖추고 있다.

인천에서 나올 아파트 용지는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루원시티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이 지구 내에 세워질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