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한강변 부동산] 서울 강북 달구는 뉴타운…대선 직후부터 분양 봇물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값을 선도하고 있는 뉴타운에서 대선 직후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1만1400여가구가 공급된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신길뉴타운, 가재울뉴타운, 신정뉴타운,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서울 시내 뉴타운 중 두 번째로 큰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가장 많다. 4개 구역(5·12·9·8)에서 총 4394가구가 분양된다.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2개 구역(6·5)에서는 2044가구, 양천구 신정뉴타운에서는 149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선 이후 첫 분양물량은 신길뉴타운에서 나온다. SK건설이 이달 중 5구역에서 ‘보라매 SK뷰’를 분양한다. 총 1546가구 중 743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올해 하반기에는 신길뉴타운 8구역에서 GS건설이 총 641가구(일반분양 245가구)를 분양한다. 신길뉴타운 9구역에서는 현대건설이 1199가구(일반분양 691가구)를, 12구역에서는 GS건설이 총 1008가구(일반분양 48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 상암동의 배후 주거지인 가재울뉴타운에서는 두 건설사가 분양에 나선다. GS건설은 다음달 6구역에서 1047가구(일반분양 552가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5구역에서 997가구(일반분양 513가구)를 분양한다.

목동 생활권인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선 다음달 3045가구 규모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가 분양된다.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올해 말에는 2-1구역에서 삼성물산이 1497가구 중 65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수색·증산뉴타운에서도 지구 지정 12년 만에 첫 분양 물량이 나온다. 수색4구역에서 롯데건설이 다음달 말 45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직주근접 대단지 새 아파트 등의 장점이 있는 데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고 있어 앞으로도 서울 강북아파트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