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환경평가 주민 공람
서울 영동대로 지하 개발사업 가속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이는 삼성역(지하철 2호선) 사거리에서 봉은사역(지하철 9호선) 코엑스사거리 구간에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복합환승센터와 문화·상업 등 공공 인프라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강남구청은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 달간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시작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는 사업으로 예상되는 주민 생활환경과 환경오염 피해가 담겨 있다. 자연 생태계, 대기 질, 온실가스, 수질, 토양, 친환경 자원순환, 경관, 소음·진동 등의 영향과 이에 대한 대책도 포함된다.

지하공간은 길이 950m, 폭 70m, 깊이 51m에 지하 6층, 연면적 15만391㎡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엔 시민 편의공간이, 지하 2층엔 도심공항터미널과 버스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3층엔 주차장, 지하 4∼6층에는 통합역사를 건설한다.

강남구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 우선 시공이 가능한 부분부터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서울시는 기본계획수립, 국제설계공모 및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 등의 절차를 상반기 중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며 “2021년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GTX(서울 삼성역~경기 동탄2신도시) 완공에 맞춰 개통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 등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판, 섬성1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공람 완료 후 7일 이내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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