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 안성 아양지구, 오산 세교지구 등의 단지내 상가가 감정가격의 184% 수준에서 팔렸다.

20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7일 공급한 하남미사 A14블록(8호), 하남미사 A20블록(5호), 안성아양 B4블록(5호), 오산세교 B6블록(4호) 등 22개 단지내 상가의 평균 낙찰가율은 184.75%를 기록했다. 이 중 10곳은 낙찰가율이 200%를 넘었다.

이들 상가의 배후수요는 600~1600가구 규모다. 모두 1층에 자리잡고 있다.

낙찰가격은 3억3000만원부터 최대 7억8000만원까지 다양했다. 안성아양 B4블록 102(호)는 예정가격(2억5400만원)의 277% 수준인 6억7287만원에 낙찰됐다. 하남 미사 A20블록 101호는 예정가격(2억9800만원)보다 2.64배 높은 가격(7억8880만원)에 주인을 만났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단지내 상가는 안정적인 임차 수요 확보가 가능한 점이 매력”이라며 “개인뿐 아니라 법인 투자자들의 입찰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