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 물량이 전년 같은 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 실적이 3만7878가구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같은 달 7만3336가구보다 48.4% 줄었다. 수도권 분양승인 물량은 1만9729가구, 지방 분양승인 물량은 1만8149가구로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54.6%와 39.2% 감소했다.

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원 분양 물량 감소율이 전년 동월 대비 63.2%로 가장 컸다. 일반분양 물량은 55.2%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청약규제를 강화한 11·3대책 시행 후 분양 일정을 미루는 단지가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1월 누계(1~11월) 기준 분양승인 실적은 41만9613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4.9% 감소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