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5만7582가구로 전월(10월)보다 127가구 줄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지난 7월(6만3127가구)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미분양 주택은 전월보다 3%(528가구) 늘어난 1만823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경기는 소폭 줄어든 반면 인천 미분양이 3571가구로 전월보다 741가구 늘어났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3만9347가구로 전월보다 1.6%(655가구) 줄었다. 전월 대비 미분양 주택이 45.4%(1126가구) 늘어난 강원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 대비 524가구 감소한 7066가구로 나타났다. 85㎡ 이하 중소형은 5만119가구로 전월보다 397가구 증가했다.

지난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168가구로 전월보다 6.5%(711가구) 감소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줄어든 가운데 부산 제주 충남 전남 등 4개 지역에서만 준공 후 미분양이 소폭 증가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