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에서 2만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다.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근 2~3년 새 크게 늘어난 분양물량의 입주가 본격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 2만4751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한다. 수도권 1만3224가구, 지방 1만1527가구가 예정돼 있다. 내년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36만9709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은 서울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며 올해 1월보다 9102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 등 525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