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세종시 건설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20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연다.

2006년 7월 수립한 뒤 처음 개정하는 이번 기본계획은 아직 개발 방향이 확정되지 않은 5·6생활권 기능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종시 1~4생활권은 대부분 분양이나 입주가 완료됐다.

국토부는 6-1생활권에 들일 예정이던 첨단산업용지를 5생활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고 충북 오송·오창 등 인근 지역 산업단지와도 연계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의료·복지 특화단지로 구성하기로 한 5생활권과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던 6생활권의 기능을 서로 맞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세종시를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로 육성한다는 2단계 계획 완료 시점도 2022년으로 2년 늦출 예정이다. 또 2030년까지 정주인구 50만명(20만가구)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