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매 낙찰가율·낙찰률·응찰자수 모두 떨어져
주택거래 침체, 가격 하락 등 영향 미친 듯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주택 거래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법원 경매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14일 법원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경매 통계의 3대 지표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과 낙찰률(경매 진행물건수 대비 낙찰건수 비율), 평균 응찰자 등이 전월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평균 낙찰가율은 지난 10월 75.8%에서 73.3%로 하락했고 낙찰률은 42.2%에서 39.3%로 낮아졌다.

경매 물건당 평균 응찰자수는 4명으로, 전월 대비 0.3명 감소했다.

이는 올해 2월 4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특히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찍었던 주거시설의 낙찰가율은 87.4%로, 지난 10월(90.3%)에 비해 2.9%포인트 낮아졌다.

평균 응찰자수는 5.6명으로 10월에 비해 0.6명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반 거래시장에서 서울 등 일부지역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거래가 감소한 것이 경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최근 부동산 대책과 시중금리 인상, 국정혼란 등 악재로 인해 부동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가 3천79건으로 지난 9월에 비해 역대 두번째로 가장 적었던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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