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테라스 있는 펜트하우스 도입 눈길
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에서 선보이는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가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브랜드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완판(완전판매)’된 1차 단지에 이어 이번 2차까지 현곡지구에만 총 2635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타운을 형성하며 수요자의 만족도를 향상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단지는 경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개발면적 35만㎡, 약 45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인 현곡지구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로 경주에서는 처음으로 테라스가 제공되는 펜트하우스도 도입된다.

현곡지구는 현재 공사 중인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구간에 신설되는 나원역(가칭, 2018년 개통 예정)과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건천나들목(IC)을 이어주는 20번 국도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주 도심과 현곡지구를 연결하는 904번 지방도로도 4차선 확장 공사 중으로 도심 내외곽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경주 중심생활권과 차로 5분 거리고, 현곡초 농협 하나로마트도 단지 인근에 있다.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테라스 있는 펜트하우스 도입 눈길
지역 단지로는 드물게 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74, 84A, 84B, 95타입에는 방 3개와 거실을 전면에 배치하는 4베이 설계를, 펜트하우스인 115A타입에는 방 4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되는 5베이 설계를 도입했다.

84D타입은 주방 쪽에 창을 설계해 맞통풍이 가능한 2면 개방형 탑상형 구조다. 115A타입에는 3개의 테라스, 115B타입에는 4개의 테라스를 적용해 실거주공간을 대폭 넓혔다. 115C타입은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돼 2층에는 가족실도 들어선다. 일부 평형에 대형 수납공간인 팬트리와 대형 드레스룸, 광폭 주방, 알파룸 등 푸르지오의 신평면 설계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가 높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고, 전체를 지하주차장으로 계획해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눈길을 끈다. 경주시 최초로 유아풀을 별도로 설계한 단지 내 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수변공간)이 마련된다.

단지 중앙에 6000㎡의 대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각 동 앞에 계절의 변화를 반영하는 각기 다른 정원을 꾸민다. 단지를 순환하는 1㎞ 산책로도 배치했다.

푸르지오만의 친환경 설비인 ‘그린 프리미엄’ 상품도 적용된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식 싱크절수기,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스위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1월 예정이다.

"부동산 침체기에 적극 투자해 성장 이어갈 것"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2016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테라스 있는 펜트하우스 도입 눈길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조용하지만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대우건설 창사 이래 최초의 외부 출신 수장인 박 사장은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인 체질 개선으로 대우건설의 1등 DNA를 되살려 세계적인 건설사로 발돋움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재무 안정성 개선,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강화,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한 신뢰 구축, 인재경영의 실천 등 네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정확한 시장분석과 상품경쟁력,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주택시장에서 지난 6년간 공급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2022년 월드컵 준비로 기반시설 개발이 활발한 카타르에서 지난 9월 7억3000만달러(약 8051억원) 규모의 도로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 사장은 “경쟁사들이 주택사업을 축소했던 부동산 침체기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전략이 빛을 발하며 지난해 연간 주택부문 매출이 높은 폭으로 신장했다”며 “올해도 주택 분야에서 사업성과 분양성이 높은 상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만2168가구 분양…주택 공급 6년째 1위

대우건설은


올해 창사 43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은 한국 건설업계를 선도하며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만2168가구(오피스텔 포함)를 공급하며 역대 최대 공급 기록을 세웠고 2010년 이후 6년째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해왔다. 한국 주택시장에 브랜드 경쟁이 본격화된 2000년대 초반 이후 한 브랜드가 6년 연속해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한 것은 처음이다.

1993년부터 ‘그린홈, 클린 아파트’라는 친환경 콘셉트를 주택 부문에 내세웠다. 이 같은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깨끗한 이미지의 순우리말 ‘푸르다’와 대지와 공간을 상징하는 ‘지오(GEO)’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 ‘푸르지오’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프리미엄 주거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세계 최단 기간 시공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월성 원자력발전소, 최첨단 공법을 적용한 거가대교,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 등이 대우건설의 대표적 건축물이다.

대우건설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부터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축적된 건설 역량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