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이웃들과 훈훈한 겨울채비
국내 건설사들이 추운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연탄을 배달하거나 김장을 도와주는 한편, 시설환경 개선에도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백사마을’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진행중이다.

김치현 대표를 비롯해 롯데건설 샤롯데봉사단 100여명은 백사마을에 연탄 2만 장을 기부하고 30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백사마을은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밀집한 고지대 달동네다. 현재 600여 가구가 연탄불에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18일에는 부산 소재의 롯데건설 샤롯데 봉사단 30여명이 부산 동구 범일동 ‘매축지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연탄 2만 장을 기부하고 약 25가구에 연탄을 직접 전달한다.

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은 직접 김장을 하고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사랑나눔 릴레이를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용산 후암백합교회에서 열렸고 임직원 30명이 참가했다. 임직원들은 김치를 직접 버무리고 포장까지 마친 후 지역 저소득층 가정과 복지시설로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용산구 ‘2016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와 연계해 이뤄졌다.
건설사들, 이웃들과 훈훈한 겨울채비
종합건설회사 EG건설과 라인건설은 광주 북구 동운동에 위치한 동운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한국해비타트와 ‘희망의 아동센터고치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공병탁 대표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햇다. 지역아동센터 시설 보수를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임직원들과 함께 시설 보수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희망의 아동센터고치기’는 아이들이 활동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시설 개선과 보수를 위해 비영리국제단체 해비타트가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동운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시설 보수와 도배 및 장판 공사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