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스마트시티 사업이 무산됐다. 사업이 검토되기 시작한 지 1년8개월 만이다.

본지 11월3일자 A25면 참조

인천시는 17일 두바이 측 특수목적법인 검단스마트시티코리아(SCK)에 기본협약 협상 종료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기업인 스마트시티두바이(SCD)가 사업비 5조원을 조달해 인천 서구 검단새빛도시에 복합 자족도시를 건설하려 했지만, 인천시와의 사업 추진 방식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 결렬로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도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업 지연으로 1000억원가량의 금융비용이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