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은 2.4% 늘어난 12만6천건

10월 주택거래량이 10만8천60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0만6천여건)보다 2.2% 증가했다고 국토교통부가 15일 밝혔다.

추석 연휴로 잠시 주춤했던 주택거래량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데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가 더해지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주택거래량은 86만2천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5% 감소했다.

10월 주택거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늘고 지방은 줄었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2만2천433건으로 작년보다 10.3%, 수도권은 6만728건으로 8.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7천873건으로 4.4% 감소했다.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파트 거래량이 7만4천208건으로 지난해 대비 5.8% 늘었다.

연립·다세대주택 거래량은 2만202건, 단독·다가구주택은 1만4천191건으로 각각 1.6%, 9.1% 줄었다.

한편 10월 전월세 거래량은 12만5천52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인 9월보다는 15% 늘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된 전월세 거래량은 121만8천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이 8만5천265건, 서울이 4만484건으로 작년보다 각각 4.2%, 4.1%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4만264건으로 같은 기간 1.3%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월세가 작년보다 5.4% 증가한 5만8천383건 거래됐고 아파트 외 주택은 0.1% 줄어든 6만7천146건 거래됐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전세는 작년보다 2.9% 늘어난 7만803건, 월세는 1.7% 증가한 5만4천726건이었다.

전체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파트가 40%로 지난해 대비 1.8%p 늘었고, 아파트 외 주택은 50%로 1.2%p 증가했다.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br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