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창립 23주년을 맞아 4일 오전 11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건설산업비전포럼과 공동으로 ‘건설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건설기술의 의미와 발전상을 되새겨보는 이날 행사에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간 기술 교류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한·중·일 국제교류회’도 열린다.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3년 전 사전청약을 조건으로 매각한 토지가 무더기 해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중단 등 금융시장이 얼어붙어 연내 해약 토지는 더 나올 수 있다. LH가 시행한 공공분양의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 일정도 차일피일 미뤄져 ‘사전청약 무용론’이 거세지고 있다.인천·동탄 공급 더 늦어져23일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LH 등에 따르면 올 들어 2월까지 사전청약 조건부 토지 총 5개 필지가 해약됐다. 인천 서구 가정동 ‘인천 가정2’ 1필지와 경기 ‘화성 동탄2’ C-10·13·27·29 등이다. 면적 기준 9만9700㎡, 공급금액으로는 4000억원 규모다. 이 기간 해약된 전체 토지(9개 필지, 7301억원)의 절반을 웃돈다.심우건설이 매입했던 가정2지구는 정상적으로 사전청약까지 했다가 뒤늦게 사업을 포기한 사례다. 이 단지는 2022년 4월 278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본청약을 예정했지만, 일정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토지를 반납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당첨자 중 85%가량이 이탈해 본청약해도 사업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했다.화성 동탄에서는 4개 필지가 무더기 해약됐다. 청약 대기자가 많았던 화성동탄2 C-27필지는 2022년 11월 사전청약을 공고했지만 ‘희망 고문’으로 끝났다. 2021년 12월 이 필지를 사들인 시행사 유리치는 당초 지하 3층~지상 20층의 아파트 433가구, 오피스텔 40실을 지을 계획이었다. PF 시장 경색으로 자금 사정이 여의찮아 2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보고 토지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보광종합건설이 ‘6개월 내 사전청약’을 조
올해 서울 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차이가 최대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분양가 격차는 최대 15배에 달했다. 인건비와 건자재 등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지속, 단지 고급화 등의 영향으로 지역별 분양가 차이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공급된 전국 75개 단지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공급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3.3㎡당 1억3770만원에 공급돼 초고가 단지로 화제를 모았다.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낮은 단지는 지난 19~23일 청약을 실시한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였다. 3.3㎡당 분양가는 921만원으로 두 단지의 분양가 격차는 15배에 달했다.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양극화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지난 2월 청약에 나선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는 3.3㎡당 3932만원에 공급돼 포제스한강(1억3770만원)과는 9838만원 차이가 났다. 포제스한강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돈으로 경희궁유보라 3.5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 TH212’ 분양가(3.3㎡당 3392만원)가 가장 높았다. 분양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평택시 현덕면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3.3㎡당 1415만원)이었다. 두 사업지 간 분양가 차이는 3.3㎡당 1977만원이다. 부산(2088만원) 울산(1264만원) 인천(1042만원) 등에서 단지 간 3.3㎡당 공급가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 격차는 입지 선호도와 맞물린 현상”이라며 “예비 청약
현대건설이 다음달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황금역 리저브’(투시도)를 내놓는다. 인기 주거지인 수성구에서도 교통 편의성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황금동에 지어져 관심을 끈다.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2·83㎡아파트 33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4실(전용 84·89㎡)로 이뤄진다.대구 도시철도 3호선 황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성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동대구로와 청수로를 통해 대구 어디로든 이동하기 쉽다. 대구 외곽을 잇는 3차 순환도로 동편 활주로 구간이 지난 2월 착공해 2025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대구 도시철도 1, 2, 3호선을 모두 잇는 엑스코선도 2030년 개통한다.인근에는 경신고, 경북고, 대륜고, 정화여고, 대구과학고 등 명문 고등학교가 있다. 황금초·중학교는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대구 최대 학원가인 수성구 만촌~범어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다.힐스테이트만의 특화설계가 곳곳에 적용된다. 주거형 오피스텔을 포함한 대다수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조망에 유리하다. 아파트는 현관 팬트리나 복도 팬트리를 제공한다. 전용 82㎡B 주택형과 전용 82㎡D 주택형은 대형 주방 팬트리가 별도로 제공된다. 빌트인 냉장고, 올인원 세탁건조기, 인덕션, 식기세척기, 기능성 오븐 등 빌트인 가전도 적용된다. 고급 주상복합에 적용되는 음식물쓰레기 이송 설비가 가구마다 설치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표 부촌인 황금동에 생활 인프라와 명품 교육환경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단지”라고 설명했다.심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