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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준공 예정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중국인 최상위 부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시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롯데건설과 분양대행사인 도우CnD는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인 롄자(Homelink)와 마케팅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매력이 높은 중국 부자들을 대상으로 시그니엘 레지던스를 분양하기 위한 협약이다.

롄자는 중국내 약 7000개 점포에 직원수만 15만명에 달하는 부동산 업체다. 롄자측은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을 위해 200여명으로 구성된 VVIP고객 전담 부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말 준공 이후 분양을 시작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전용면적 약 139~842㎡, 223가구로 구성된다. 롯데가 최근 론칭한 최상급 호텔 브랜드인 시그니엘호텔이 입주자들 대상으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부동산 업계에선 3.3㎡당 약 1억원에 가까운 국내 최고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