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가든3차 재건축, '디 에이치' 브랜드 달고 내년 초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재건축 중인 서울 반포동 삼호가든3차아파트에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인 ‘디 에이치’(조감도)를 붙여 내년에 일반분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조합원 분양 신청 이후 관리처분계획 수립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던 삼호가든3차는 최근 조합장 직무대행 체제를 구축해 다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협력해 연내에 관리처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424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향후 835가구 규모의 디에이치 브랜드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브랜드의 기본적인 상품 방향인 최초·최대·유일 요소를 세 가지 이상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권 최초로 비정형(곡선) 외관과 문설주를 도입한다.

강남 최초의 에너지 하이 세이브 시스템도 설치한다. 이는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 에너지효율등급 ‘1++’ 인증을 받은 에너지 절감 시스템이다. 또 강남 최초로 폐열 회수 환기시스템과 에너지·환경관리 시스템을 탑재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