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EG더원 1차③구성]남향 위주 배치, 100% 지하주차장 조성
[ 원주 = 김하나 기자 ]이지건설이 공급하는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EGthe1) 1차’는 주변의 자연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녹색단지가 될 전망이다.

15개의 동들은 남향위주로 배치됐다. 동간거리가 넓은 편인데, 주차장이 모두 지하다보니 동들 사이는 모두 녹지로 채워진다. 이는 단지 서측으로 펼쳐져 있는 근린공원과 녹지축이 연결되는 역할을 한다. 단지의 조경비율만도 34%에 달한다.

대부분의 동들이 수평적으로 배치돼 간섭이 최소화될 예정이다. 코너 자리에는 전용 59㎡가 자리하고 판상형 구조의 84㎡와 113㎡가 전면을 보고 배치된다. 특히 113㎡는 단지의 가장 북서측에 설치된다. 앞뒤로 동들의 간섭이 거의 없는데다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숲 속에 있는 느낌을 줄 전망이다.

단지는 서측으로 약간 높아지는 단차가 있다. 이지건설은 이를 설계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주차장을 데크형으로 설치했고 지하 1층 주차장의 경우 환기 및 채광을 고려했다. 주민공동시설은 외부와 직접 연결되도록 조성한다. 건물로만 놓고보면 지하지만 실제로는 지상이나 마찬가지인 공간이다. 자연채광과 원활한 환기가 가능한 구조다.

헬스장, 독서실, 샤워실, 실내골프연습장, 경로당, 작은 도서관 등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외부에도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코트와 놀이터들이 곳곳에 나련된다. 단지 중앙에는 어린이집이 별도의 동으로 설치된다.

주차장은 1가구당 1.25대 정도다. 일부 상가 주차장을 제외하고는 지하로 들인다. 주출입구 1곳에 부출입구가 2곳이다. 보통 단지들이 2곳인 것과 비교하면 많은 편이다. 그만큼 출퇴근 차량들이 원활하게 출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출입구와 부출입구 중 한 곳에는 자녀들이 통학 차량을 탈 수 맘스스테이션이 있다. ㅎ차량이 회전에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어린이집, 유치원 차량 뿐만 아니라 학원차량의 승하차에 도움이 된다.

주차장의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주차장은 외부 차량의 통제가 가능하도록 번호인식이 가능한 차량통제시스템이 도입된다. 지하주차장 위급상황 발생시 경비실 통보되는 지하주차장 비상호출 시스템도 마련된다.

지하주차장 통로 및 주차공간의 조명기구를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한다. 공용부에서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시설이다. 채광이나 환기를 고려한 천창도 주차장에 매립된다.

이 밖에도 외부인의 불필요한 출입을 막아 부재중에도 택배물 수령할 수 있는 무인택배시스템도 설치된다. 권역별로 시공돼 가까이서 택배물건을 받을 수 있다.

관리비 절감에 도움을 줄 설비도 도입된다. 빗물 재활용 시스템이다. 단지 내에 빗물우수저장소를 설치해 단지내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등의 생활용수로 활용하게 된다.

이지건설의 특화시설인 로비공간도 도입된다. 보통 아파트의 1층 로비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곳이다. 보통 어두운 이미지다.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1차에는 2층 높이 정도의 유리외관으로 마감된 로비가 도입된다. 호텔식 로비로 제대로된 대기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이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주택성능평가에 적합한 건축물인데다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단지"라며 "이지건설만의 특화된 시스템을 최대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원주시 서원대로 181(단계동 878의 1)에 마련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