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①규모]전매제한 없는 1716가구 대단지
[원주=이소은 기자] 호반건설이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3-1블록, 3-2블록에 지을 아파트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 3차’의 모델하우스를 오는 21일 개관하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20개동, 1716가구 규모다.

2차(3-1블록)은 892가구, 3차(3-2블록)은 824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를 살펴보면 2차는 전용면적 59㎡ 270가구, 84㎡ 532가구, 95㎡ 90가구, 3차는 59㎡ 244가구, 84㎡ 494가구, 95㎡ 86가구다.

이 아파트는 지난 1월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882가구의 후속작이다. 당시 1차는 평균 경쟁률 3.34대 1, 최고 22대 1로 마감됐고 계약 시작 2개월 만에 완판(완전판매)됐다. 1~3차 단지가 모두 입주를 마치면 원주기업도시에 2600여 가구의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원주시 지정면과 호저면 일대에 조성 중인 자족형 복합지구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의 신흥주거지로 꼽힌다. 기업도시란 특수지역인 만큼 지역에 제한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이 없어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하다.

원주기업도시는 약 529만㎡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첨단산업단지와 주거, 상업, 공공시설 등이 조성된다. 현재 85% 가량의 기업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1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수용 예정 인구는 3만1788명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인근으로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선 고속화 철도 등이 잇달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내달 경기도 광주시와 원주시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뚫리면 서울 강남에서 원주까지 이동 시간이 1시간30분에서 50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공항~서울 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을 잇는 중앙선고속화 철도가 내년 개통하면 청량리에서 서원주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서원주역은 원주기업도시와 불과 3km 떨어져있다. 지난달 개통한 경강선이 2021년 서원주까지 연장되면 원주가 범수도권으로 편입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단지는 중앙공원 용지를 비롯해 기존 산림과 연계된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유치원과 학교용지가 인접해 있어 자녀 통학 부담도 덜 수 있다. 일조권, 채광, 통풍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하고 전가구에 판상형 4베이 설계를 적용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입주민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현관 창고, 드레스룸, 팬트리 등 다양하고 풍부한 수납 공간도 제공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휘트니스 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비롯해 독서실, 북카페, 키즈 클럽 등이 마련된다.

호반건설 분양 관계자는 “원주기업도시의 미래가치가 높고 1차 분양의 성공으로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인지도도 높은 상황“이라며 ”1차의 성공을 발판으로 상품 및 특장점을 업그레이드 시켜 만족도 높은 아파트를 조성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짓겠다”고 전했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원주시 개운동 451-1번지(의료원 사거리)에 위치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