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①규모]지방 최대 1345가구 뉴스테이, 월 임대로 15만원 미만
[ 진천=김하나 기자 ]우미건설이 충북혁신도시 B-4블록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 스테이(new stay)로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이 처음으로 분양하는 뉴 스테이인데다 지방에서 공급되는 뉴 스테이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그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2층의 13개동인 134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0㎡ 632가구 △78㎡ 326가구 △84㎡ 387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 공급된 뉴 스테이 보다 낮은 월 임대료와 상승률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양한 서비스가 예정됐다.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오는 15~18일 특별공급을 받는다. 청약접수는 금융결제원의 청약사이트인 아파트투유를 통해 19~20일 받게 된다. 당첨자는 오는 25일 발표되며 계약은 27~28일 이뤄진다.

뉴 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해 도입된 월세형 임대상품으로 최대 8년간 내 집처럼 살 수 있다. 임대료 상승률이 연 5%로 제한돼 안정적이다. 대상이 중산층인 만큼 주택·청약통장 소유 여부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주택 규모 규제나 입주 자격에도 제한이 없다.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임대와 달리 민간 건설업체가 공급한다보니 수도권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아파트 못지 않은 입지와 설계특화, 마감재 등으로 경쟁력을 갖춰다는 평가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가 들어서는 충북혁신도시는 충북 음성군과 진천군에 조성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법무연수원 등의 기관이 이전을 마쳤다. 향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①규모]지방 최대 1345가구 뉴스테이, 월 임대로 15만원 미만
중부고속도로 진천IC와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꽃동네I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혁신도시 내 공영버스터미널 등을 통해 경기 남부 및 청주, 대전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는 주택소유,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최대 8년간 임대료 인상률은 연 3% 이하로 적용된다. 다른 수도권 단지가 5%인 것과는 대조된다.

임대료는 표준형 기준 △70㎡A 보증금 1억240만원, 월임대료 12만8000원 △78㎡ 보증금 1억1500만원, 월임대료 14만3000원 △84㎡ 보증금 1억1960만원, 월임대료 14만9000원이다. 확정 임대료가 아니고 층별로 다를 수 있다. 표준형 외에도 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조정하는 '전환형Ⅰ'과 '전환형Ⅱ'가 있다. 임차인의 사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우미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 스테이인만큼 입주자들을 위한 특화 주거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카쉐어링을 비롯해 바이크 스테이션(자전거 기증), 코인세탁소, 무인택배, 공용시설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적용한다.

외국어, 교육 등의 재능기부를 활성화하고 커피 바리스타·생활체육 등의 장소를 제공하는 등 동호회 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이러한 인원은 특별공급에서 '재능기부자'의 형식으로 접수를 받게 된다.

혁신도시가 조성중인만큼 교육환경이나 생활인프라를 단지 안팎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우미건설은 우선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했다. 에듀센터, 상가 내 유명학원(영어, 수학학원 협의중)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유치원 부지과 두촌초(가칭·개교예정)가 단지 부출입구와 붙어 있다. 단지 내 대규모 상가에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유치해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전용 70㎡형은 3베이 판상형 구조다. 욕실 2개가 있고, 안방에 부부욕실과 드레스룸이 있다. 수납공간을 적을 것을 우려해 우미건설은 세대별 창고를 제공한다.

전용면적 78㎡는 A형과 B형으로 구성된다. 전면에 방이 3개 있는 4베이 평면이다. 안방에 드레스룸을 비롯해 현관에 별도의 수납공간과 팬트리까지 있다. 전용 84㎡은 판상형인 A형과 타워형인 B형이 있다. A형은 4베이 구조에 방이 4개까지 나오는 형태다. B형은 방이 3개인 대신에 수납공간이 풍부하게 설치된다.

모델하우스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 505번지에 마련됐다. (043)877-13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