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그랑시티자이' 입주민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이소은 기자] GS건설이 이달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에 입주민 헬스케어 서비스를 도입한다.

지역 대형병원들과 협력해 입주민 건강관리부터 각종 할인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차별화된 의료특화 서비스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달 28일과 30일 단원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각각 입주민 헬스케어서비스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그랑시티자이와 가장 인접한 종합병원인 단원병원은 2007년 12월 개원, 300병상 규모로 17개의 진료과목과 10여 개의 특수센터를 갖추고 있는 지역의 중심병원이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약 460여 병상에 달하는 규모에 1985년 반월병원으로 시작한 역사가 깊은 지역 밀착형 종합병원이다. 안산지역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상징성도 크다.

그랑시티자이는 이러한 대형병원들과 협력하여 입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입주민 등의 진료비 중 MRI검사료의 20%(비급여 항목에 한함)를 감면하고, 종합검진을 받을 경우 특별종합검진패키지를 제공한다.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시설 사용료 감면혜택을 준다. 입원 및 장기 요양이 필요하여 환자가 병실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병실을 배정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었다.

단원병원은 그랑시티자이 입주민 등에게 진료비 중 입원진료비 비급여에 대해 20%(수술재료대, 예방접종, 영양제, 제증명료, 실비보험 가입자 제외)를 감면해주고, 종합검진비도 20% 감면혜택을 준다.

장례문화원 이용시 분양실 및 접객실 사용료 또한 50%를 감면하여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각종 건강정보제공 책자 등을 단지 내에 배치하여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 입주민들의 평상시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GS건설에서는 이미 2년전 경희궁자이와 강북삼성병원의 입주민 헬스케어 MOU를 시작으로 오산시티자이,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킨텍스 원시티 등에서도 지역 내 유명 종합병원들과 입주민 헬스케어서비스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하여 입주민들과 지역 거점 종합병원들의 상생 효과를 극대화하며,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입주자들의 추가 요청 사항이 있는 경우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선해 가면서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이 안산에서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규모의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달 초 분양하는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이다.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서 오는 7일 개관한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