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중심 도시로 꼽히는 호치민시 모습. <사진=게티 이미지>
베트남 경제중심 도시로 꼽히는 호치민시 모습. <사진=게티 이미지>
한국생산성본부 부설 부동산전문 교육기관인 한국사회능력개발원(원장 강재서)은 부동산 개발분야에서도 발전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의 호치민 및 다낭을 둘러보고 투자가능성을 타진할 연수단을 모집한다.

연수일정은 11월8일부터 3박 5일간이며 호치민 및 다낭의 부동산 개발 현장방문과 세미나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방문 지역은 △최고가 아파트와 빌라, 국제학교, 고급 레스토랑으로 개발돼 ‘호치민의 강남’으로 불리는 푸미흥 △한국건설 회사가 처음으로 고급형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 안푸 △외교관 기업인 문화예술인 등이 거주하는 사이공펄 등이다.

한국사회능력개발원 손일훈 팀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해 개발한 주거용 부동산 현장을 주로 방문하기 때문에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사 해외부동산 투자 및 PB업무 담당자, 해외 부동산 컨설팅 담당자 및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1987년에 설립돼 137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회계자문 회사인 베이커 틸리(Baker Tilly)의 베트남 현지법인 및 글로벌 종합 부동산 회사인 콜리어(Colliers) 관계자가 현지 세미나를 통해 호치민시 세금체계, 베트남 부동산거래 제도 및 투자동향, 상업용 건물 임대관리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일본 노무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부동산시장규모는 총 210억달러로 추정돼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이지만 발전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와 투자가 제한돼 왔으나 지난해 7월 주택법 개정으로 자격조건이 완화되면서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외국인에게 주택 임대도 허용하면서 투자 증가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연수단 모집 정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신청마감은 10월7일까지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능력개발원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