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가구 넘는 '매머드 단지' 잇달아
올 하반기 2000가구 이상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가구 수가 많은 아파트는 매매 및 전·월세 물량이 풍부해 인근 지역 시세를 이끄는 단지가 되기도 한다.

대우·현대·SK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을 다음달 선보인다. 올해 첫 고덕지구 분양 단지인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 동, 총 4932가구(전용면적 59~175㎡)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도 내달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 90블록 일대에서 ‘그랑시티자이’를 내놓는다. 총 7628가구(아파트 6600가구, 오피스텔 1028실)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은 총 4283가구(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다.

태영건설을 비롯해 6개 업체가 시공사로 참여한 컨소시엄 (주)유니시티는 오는 10월 경남 창원시 중동 일원에 ‘창원 중동 유니시티 2차’를 공개한다. 모두 3233가구(전용 59~137㎡) 규모다. ‘유니시티 1차’와 합쳐 총 61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