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기 김포·안산 등 수도권 서부 지역 주거벨트의 부동산 열기가 뜨겁다. 교통·생활인프라 등과 관련된 개발 사업이 가시화되는 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스태츠칩팩코리아의 반도체 공장과 파라다이스시티, 모히건 선 인스파이어 IR 복합리조트 등이 개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 지역에선 다음달 한신공영이 ‘영종 한신더휴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 최초의 테라스 특화 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때 대표적 미분양 지역으로 꼽히던 경기 김포시도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개발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다음달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공급에 나선다.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이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안산시도 내년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을 비롯해 인천발 KTX 사업 추진이 결정되면서 지역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안산 초지1구역·초지상·원곡3구역 등 3개 구역을 통합 재건축하는 ‘초지역 메이저타운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소사~원시선 화랑역(2018년 2월 예정)과 지하철 4호선 초지역, KTX 초지역(2021년 예정) 등이 맞붙은 역세권 단지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