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 4·5·6구역 정비예정구역 해제
서울 종로구 평동 일대 돈의문 4·5·6구역이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다.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돈의문 4·5·6 정비예정구역 해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구역은 3만2192㎡ 규모다. 2005년 정비예정구역에 지정된 이후 추진위조차 설립하지 못한 채 사업이 지연됐다.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의 요청에 따라 종로구청장이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최대한 빨리 정비예정구역 해제를 고시해 주민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돈의문 5구역의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과 4구역의 서울적십자병원 자리에 있는 조선시대 경기감영터 등 문화재로 인해 개발이 쉽지 않은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구 고덕1주택재건축정비구역, 구로구 개봉1주택재개발정비구역, 성북구 월곡4주택재개발정비구역, 도봉구 창5동 244 재개발정비예정구역 등 다섯 곳도 해제가 추진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들 다섯 개 구역의 정비구역해제안 자문 원안대로 동의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