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앱 다방, 대학가 10곳 매물 조사…가장 비싼 곳은 교대

서울시내 주요 대학가의 원룸 월세가 평균 48만원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다방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가 10곳의 원룸 평균 월세는 48만원, 보증금은 1천1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시내 매물 4만건 중 주요 대학가 주변의 33㎡ 이하 원룸을 대상으로 했다.

원룸 월세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교대가 있는 서초동으로, 평균 72만원에 달했다.

이어 홍익대 근처인 서교동과 창전동이 51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월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은 서울대 근처인 봉천동·신림동 지역으로 평균 37만원이었다.

이곳은 원룸 매물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한양대·고려대·연세대·건국대 지역의 원룸 월세는 46~49만원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했다.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지역의 평균 공시지가나 매매가가 비싸고, 매물이 적을수록 월세도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며 "평균 시세와 입지, 주변 시설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원룸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 (단위: 만원)

대학명 │ 지역 │ 보증금 │ 월세 │

서울대 │ 봉천동, 신림동 │ 627│ 37

중앙대 │ 상도동, 상도1동 │ 1,324│ 39│

경희대 │ 이문동, 회기동 │ 979│ 41│

숙명여대 │ 남영동, 청파동 │ 1,273│ 45│

한양대 │ 행당동, 용답동 │ 1,253│ 46│

고려대 │ 안암동, 신설동 │ 1,168│ 47│

연세대 │ 연희동, 연남동 │ 1,239│ 49│

건국대 │ 화양동, 자양동 │ 1,097│ 49│

홍익대 │ 서교동, 창전동 │ 1,334│ 51│

서울교대 │ 서초동 │ 1,288│ 72│

10개 지역 평균가 │ 1,158│ 48│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