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현장] e편한세상 원주, 7년만의 지역분양·교통 호재…실수요자 '관심'
대림산업이 강원 원주시 태장동에서 ‘e편한세상 원주’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인근 지역에서 7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인 데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프라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교통 여건도 향상될 전망이다.

태장동 903의 7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7개동, 70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와 74㎡ 중소형으로만 구성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100가구, 59㎡B 68가구, 59㎡C 227가구, 74㎡ 308가구 등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잘된다.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는 방 세 개와 거실을 전면 발코니와 맞닿게 짓는 4베이 설계다. 가구 내 벽에 들어가는 단열재가 끊어지지 않게 설계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한다. 거실과 주방에는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방지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과 가까워 굵직한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올해 11월 원주와 경기 광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도로가 개설되면 원주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서울 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중앙선 고속화철도도 내년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서원주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출발해 여주를 거쳐 원주까지 이어지는 성남여주선도 공사 중이다.

태장동은 원주시 인구의 약 11%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2009년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중단돼 7년 만에 들어서는 이번 단지에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입주민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쇼핑, 교육, 복지시설 등 신도시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반경 1㎞ 내 거리에 태장2지구 조성 사업이 추진 중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4만4000㎡ 규모로 개발하는 이 사업은 2018년 택지 조성이 끝난다.

인근에 태장2지구의 계획도로 개설이 예정돼 있어 교통 여건이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 남측으로는 40만㎡ 규모의 정지뜰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태장농공단지, 우산산업단지 등이 단지와 가까워 거주·임차 배후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 원주시 삼육고 인근(무실동 661의 1)에서 문을 연다. (033)747-6990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