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2010년 이후 7년 연속 민간 건설사 주택 공급 1위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12개 단지 9750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2만1000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총 34개 단지, 3만1481가구(일반분양 2만7458가구)로 올해 민간 건설사 가운데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2000년 이후 17년간 공급한 주택은 31만여가구에 이른다.

오는 9월 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2단지 일반분양을 비롯해 부산 서대신6구역, 서울 연희1구역 등 재개발 사업과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에서 부그줄 신도시를 건설하고 있고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와 10만가구 규모 신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신도시 수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기획 및 제안형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