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신도시 분양, 처음도 끝도 호반건설
서울대 캠퍼스 신설 계획이 정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서 2012년 첫 분양에 나선 호반건설이 이곳 마지막 단지 분양도 맡아 화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달 중 배곧신도시에서 주거복합단지인 ‘시흥배곧 호반 써밋플레이스’(조감도)를 분양한다. 중심상업지역인 C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중대형 1795가구(전용면적 84~172㎡)로 이뤄진다. 전용 156~172㎡ 44가구는 전망이 뛰어난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배곧신도시는 시흥시가 시행을 맡은 490만7148㎡ 규모의 교육 특화 신도시다. 서울대가 66만2009㎡ 규모의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가 들어설 부지는 배곧신도시 중심부다. 이미 ‘서울대학로’라는 도로도 생겼다. 시흥시는 지난해 6월부터 ‘교육국제화특구 실무추진팀’을 발족하고 내년 배곧신도시를 교육특구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더불어 배곧신도시 내 외국어 전용 거리를 ‘서울대 글로벌 대학 문화촌’에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호반건설과 SK건설은 2012년 배곧신도시에 아파트를 처음 공급했다. 이후 한라 EG건설 등이 11개 단지, 1만6565가구를 분양했다. 미분양 가구는 전무한 상태며 계약도 대부분 3개월 안에 마무리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